새해가 된 지 꽤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다이어트와 건강한 식단을 위해 요즘 유행하는 두유 제조기 구매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텐 소재로 인한 연마제 걱정과 과연 제가 얼마나 자주 사용할지 고민이 되었는데요, 건강과 다이어트 목적으로 두유 섭취는 좋은 생각이었지만, 과연 구매 후 후회하지 않을까 망설였던 두유 제조기 후기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오쿠라는 브랜드의 두유 제조기 후기입니다.
1. 두유 제조기를 활용하는 방법?
우선 첫 번째로, 콩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사실에 놀랐고, 병아리콩, 흰 강낭콩, 호박씨, 아몬드 슬라이스 등 다양한 콩을 섞어 사용해 보았습니다.
따로 불리지 않아도 제조가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했고, 아몬드를 첨가하면 콩 비린내를 줄이고 고소함을 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3T 정도의 콩을 넣고 Max선까지 물을 넣어서 20~25분 정도면 맛있는 두유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처음 두유를 마셔보았을 때,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설탕과 밀가루 대신 두유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건강과 다이어트 목표에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두유 제조 후 세척은 다소 번거롭고 귀찮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필터 교체도 정기적으로 해주어야 깨끗한 두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두유 제조기, 다른 활용법?
두유 제조기를 이용하여 고구마라떼를 만들어본 결과,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찐 고구마를 사용하면 더욱 맛있을 것 같았지만, 생고구마를 사용해도 충분히 부드러운 라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모터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고구마를 작게 잘라서 넣었고, 250g의 고구마와 400ml의 물을 사용했습니다. 유당 불내증이 있어 우유 대신 물을 사용했지만, 스테비아를 넣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블루베리와 우유를 섞어서 갈아주면 스무디를 만들 수도 있다고 하네요.
2. 두유 제조기와 건강한 삶
우선 두유 제조기를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사실 귀찮은 일 하나가 늘었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매번 세척도 해야 하고 콩을 넣고 20분 정도 기다리는 일조차도 귀찮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었어요.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역시 귀찮아도 운동을 하듯, 이 정도의 귀찮음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유 제조기를 사용하는 시간에(두유를 만드는 시간에) 간단한 운동을 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20분 정도 운동을 하게 되니 꽤 시간을 잘 활용한 느낌이고, 먹는 건강뿐 아니라 운동을 통한 건강도 챙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왠지 뿌듯했습니다.
참고로 맛은, 사 먹는 두유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쓰다 보니 두유 제조기의 성능보다는 삶의 변화에 대해 쓴 것 같네요.
혹시 두유 제조기 구매를 위해 여러 가지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참고하실만한 글 링크를 남겨드립니다.